자전거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약 3달이 지나간다.
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이륜차로 분류된다. 차(車)라면 안전벨트가 있어야 할게 아닌가?
자전거 헬멧은 바로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다.
본인 역시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지만 자전거 역시 이륜차니 주행하는 것은 운전에 해당된다. 운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 및 방어운전이다. 제 아무리 운전 잘한다고 까불어봤자 사고는 한 순간이고 그 사고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안전운전, 방어운전 스킬인 것이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마련이다. 사고는 어디서나 존재한다. 그걸 미연에 방지하는게 최우선이겠지만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해야한다.
그래서 안전밸트, 에어백, 헬멧 등 안전장비들이 존재하는 것이다.
사실 전문라이더분들조차 간과할 수 있는 안전장구가 바로 헬멧이다. 거추장스럽고 착용하면 안그래도 큰 머리가 더 커보이고, 땀나고......
그러나 자전거로 먹고 사는 선수들도 헬멧은 꼭 착용하고 다니는데 일반 라이더 주제에 헬멧도 안쓰고 다녀서 쓰겠는가?
이렇게 두말 세말 안전에 대해서 쓴 본인 역시 제일 중요한 용품이자 생명줄인 헬멧을 이제서야 구입하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.
머리가 너무 길었다. 박스 개봉샷부터 시작한다.
구입하신 분들 후기보니 박스가 찌그러져서 온 분들이 꽤 많던데 난 거의 원형을 유지한 채 왔다.
11월 6일에 열하나 스트리트에서 62,750 원에 구입했다. 나름 빠른 배송에 깔끔한 포장이라 만족! 내용물도 상하지 않아서 만족!
헬멧을 꺼낸 후 모습. 달려있는 종이들은 보증서? 설명서 같은 것들이다.
음, 야무지게는 아니지만 기스 안나게 잘 포장해놨군.
비닐을 제거했다. 두근두근~~~
짜짠! 오리 머리통 스럽게 생겼다.
이 제품의 강점은 제조사에서도 광고하지만 평상복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, 쫄쫄이와 챡 붙는 져지를 입고 스피드를 내야될 것 같은 싸이클 스타일이 아닌 도시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어반 스타일인 것이다.
칙칙한 도시 남자인 나는 어반 스타일을 추구한다.;;
난 아직 쫄쫄이와 져지를 입고 싸이클 헬멧(에어리언 스타일)을 쓰기에는 부담스럽다. 하지만 나도 언젠가 쫄쫄이 군단에 합류하게 되겠지.-_-;;
디자인이 미니벨로나 픽시와 잘 어울려서 마음에 쏙 들었다. 컬러는 무광블랙을 선택했다. 원래 흰색을 구입하고자 했으나 너무 튀고 가지고 있는 옷들이 죄다 어두운 색상들이 많아서 무난한 블랙으로 갔다.
자전거 헬멧 고르셨던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지만 OGK 는 일본회사다. OGK 헬멧들은 일본인 두상에 맞게 제작된다고 한다. 자신이 노멀한 동양인 두상이라면 OGK 헬멧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듯하다.
무게도 생각보다 엄청 가볍다. S 사이즈 기준 225g. 구매한 것은 S 사이즈다.
전투모 57호 썼는데 잘 맞는다. 왠지 S 사이즈라니까 기분좋군.
구멍도 슝슝 많이 뚫려있다. 헬멧 내부에 이너패드가 붙어 있는데 적절한 곳에 부착되어 있다. 벨크로 탈부착 방식이라 땀이 차서 냄새가 난다면 떼어서 세탁 가능하다.
품질 K 마크(?) 인증.
요 며칠 쓰고 다녀보니 일단 에어리언(?)스럽지 않아서 마음에 들고 평상복과 잘 어울린다. 구멍도 많이 뚤려 있어 덥지도 않다. 물론 지나가던 중고딩들은 쓰고 있으니까 보고 웃더라. 지들도 쓰면 똑같을꺼면서 -_-;;
정가가 105,000 원인데 짱궈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마감이 조금 깔끔하지 못한 게 단점이다. 턱끈 조절하는 것도 처음에 조금 껄끄럽다. 한번 맞춰두면 손댈 일 없지만;;
그외에는 단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. 내 비앙키와도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든다.
어반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더라면 추천한다.